일본이 의사 오타씨가 처음 발견했다하여 붙여진 이름인 오타모반(Ota's nevus)은
피부 표면에 있어야 할 멜라닌 세포가 3차 신경이 지배하는 눈 주위, 광대뼈, 그리고 드물게 턱 부위의 얼굴진피(眞皮)세포에
발생한 푸른색의 넓은반점입니다.
오타 모반은 눈주위에 분포하는 삼차 신경의 분포에 따라 생기므로 눈주위와 눈속의 흰자위에도 푸른 반점이 생깁니다.
오타모반이 푸르게 보이는 이유는 멜라닌색소 때문입니다.
멜라닌색소는 그 정상 위치인 표피 기저부에서는 피부색에 미치는 영향이 적습니다.
따라서 보통 혈류량에 따라 피부색이 좌우됩니다.
하지만 멜라닌색소의 위치가 비정상적으로 깊게 위치하여
진피에 분포한다면 진피로 들어오는 빛을 흡수하게 됩니다.
흡수되는 빛은 진피까지 깊게 들어올 수 있는 긴 파장의 빛(붉은 색)이 주로 흡수되며
따라서 피부에서 붉은 색을 적게 반사하기 때문에 푸른색을 띠게 됩니다.
이것은 마치 깊은 바다나 호수가 푸른 빛을 띠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물이 깊을 수록 붉은색의 깊은 파장은 흡수가 되고 짧은 파장인 푸른색이 빛이 물분자에 부딪쳐 산란되어 푸르게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사람에게서 자주 발견되는데 대개 인구 1만명 당 3명 정도에서 발견됩니다.
백인과 흑인에게는 매우 드문 질환입니다.대개는 출생때 부터 있지만 10세 전후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는 한쪽으로만 생기지만 양쪽에 생기는 경우도 10% 정도에서 발견됩니다. .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기도 하고 소아기에 나타나 사춘기를 거치면서 색이 점점 짙어집니다.
오타모반의 치료
- 큐-스위치 방식의 레이저로 치료
큐-스위치 방식의 레이저는 멜라닌 색소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파장을 1초/백만분의 짧은 시간 동안 방출하여 주위 조직에 열 손상을 입히지 않고 오타모반 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므로 흉터가 남지 않습니다. 큐-스위치 방식의 레이저로는 큐-스위치 Nd-YAG,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가 있고 치료효과는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비타민 C 이온 요법, 초음파 미백제 투여, 태반추출물 투여
미백제로 효능이 입증된 비타민 C나 태반추출물을 피부에 그냥 바를 때보다 피부세포에 더 잘 흡수되도록 이온화시켜 침투시켜 색소를 옅어지게 하는 방법입니다. 비타민 C나 태반 추출물은 피부세포 재생에도 효과적입니다. 미백제 역시 초음파로 투여함으로써 경피 흡수율을 증가 시킬 수 있습니다. 이 방법들은 시술 시 통증이 없을 뿐 아니라 피부의 손상이 없어 즉시 세안과 화장이 가능하여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멜라닌 색소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
- 큐-스위치 방식의 레이저와 미백제 이온 요법 병행 치료법
Nd-YAG 레이저 치료를 2개월 간격으로 시행하면서 그 사이에 비타민 C 이온 요법을 일주일 간격으로 병행하는 방법입니다. 레이저 단독치료보다는 레이저로 손상된 피부도 빨리 재생시켜줄 뿐 아니라 일시적으로 진하게 하는 색소 침착도 막아 줄 수 있어 좋습니다.
- 비타민 C , 미백제 바르기
비타민 C 제품이나 엘도퀸 같은 미백제를 레이저 치료가 끝날 때까지 꾸준히 매일 발라 주면 레이저 시술에 따른 색소 침착도 줄일 수 있고 레이저 효과가 배가 됩니다.
출처 강남테마피부과 www.themeskin.kr